AI에게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할 때 쓸 수 있는 틀을 하나 보았습니다. R·T·C·F·L이라는 다섯 칸 공식입니다.
제가 본 자료의 예시는 홍보 문구였습니다. 저는 릴스를 올려 본 적이 있어서 크루아상 영상 기획에 넣어 보았고, 받은 표로 장면 이미지까지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섯 칸에 크루아상 영상을 넣었습니다
칸마다 넣은 말을 줄이면 아래와 같습니다. 주제는 크루아상의 겉결과 속결을 보여 주는 15초 세로 영상입니다.
| 칸 | 뜻 | 크루아상 영상에 넣은 말 |
| R (Role) | 역할 | 음식의 질감을 살리는 연출에 능숙한 영상 감독 |
| T (Task) | 작업 | 겉결과 속결, 바삭한 느낌을 강조하는 15초 영상 기획 |
| C (Context) | 상황·대상 | 특정 연령에 치우치지 않는 따뜻한 분위기, 쇼츠와 릴스에 활용 |
| F (Format) | 결과 형식 | 9:16 세로, 장면 3개, 장면별 시간과 카메라 동작, 자막을 표로 |
| L (Limit) | 제약 조건 | 손가락 수 유지, 물체가 갑자기 생기지 않게, 카메라 회전과 흔들림 제외, 우유는 자막으로만 |
이 내용을 클로드에 넣자 아래 표가 나왔습니다. F 칸에 표로 달라고 적은 그대로입니다.
| 시간 | 화면 | 카메라 | 자막 |
| 0~5초 | 나무 도마 위 크루아상 전체와 겉결 | 고정, 천천히 다가감 | 겹겹이 살아 있는 겉결 |
| 5~10초 | 두 손으로 가르는 크루아상과 속결 | 고정 | 갈라 보면 보이는 속결 |
| 10~15초 | 김이 오르는 커피에 살짝 찍는 모습 | 고정 | "우유와 함께 즐겨도 좋아요!" |
칸에 적은 대로 된 것과 AI가 채운 것
L 칸의 효과는 바로 보였습니다. 카메라 회전과 흔들림을 빼라고 적었더니 고정과 천천히 다가가는 움직임만 나왔습니다. 우유도 자막으로만 적으라고 했더니 화면 칸에는 커피만 있습니다.
제가 적지 않은 것도 들어왔습니다. 나무 도마와 겉이 살짝 부서진다는 표현은 제 문장에 없던 내용입니다. 앞의 두 자막도 문구를 정하지 않았더니 클로드가 채웠습니다.
틀렸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적지 않은 칸은 AI가 알아서 채운다는 것을 표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소품과 문구가 있으면 직접 적어야 합니다.
표대로 챗GPT에 장면을 그려 달라고 했습니다
표의 장면을 챗GPT 이미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세 장면 모두 같은 크루아상으로 유지해 달라는 공통 설정을 넣고, 장면을 하나씩 따로 넣었습니다.
공통 설정만 넣었는데 이미지가 바로 3장 나왔습니다. 장면은 그다음에 하나씩 주겠다고 했는데도 먼저 그린 것이고, 첫 장은 도마가 아니라 접시 위였습니다.


장면 1을 넣자 나무 도마 위 크루아상이 나왔습니다. 장면 2는 위아래 두 칸으로 나왔는데, 위 칸은 가르기 전 크루아상이고 아래 칸에는 김까지 그려져 있었습니다. 둘 다 요청하지 않은 것입니다.

장면 3은 두 장을 보여 주며 어느 쪽이 마음에 드는지 물었습니다. 우유를 넣지 말라고 적은 대로 두 장 모두 커피만 있었습니다.

표를 받든 이미지를 받든, 내가 적은 문장과 나란히 놓고 처음 보는 것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그것을 둘지 뺄지만 정해도 결과가 내 것에 가까워집니다.
제 릴스 기록과 맞춰 보니 첫 장면이 다릅니다
표의 첫 장면은 멈춰 있는 크루아상에서 시작합니다. 제 15초 치킨 편은 3초가 지나자 57%만 남았고, 첫 화면에 손과 문의 움직임을 넣은 도시락 편은 65%였습니다.
두 편을 비교한 기록이라 어떤 영상에나 맞는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제 기록대로라면 첫 장면은 손이 크루아상을 집어 드는 움직임으로 바꾸어 먼저 시험합니다.
공식을 채운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받은 결과를 제 기록과 대조해 보아야 고칠 곳이 보였습니다. 이 글은 기획 표와 장면 이미지까지의 기록이고, 영상으로 이어 붙이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이라면 다섯 칸을 다 채우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T에 만들 것을 적고, L에 나오면 안 되는 것을 한 줄 적는 데서 시작해 보시면 됩니다.
글, 이미지, 영상 중 무엇을 만들지부터 정하는 이야기는 AI가 막막할 때 먼저 정할 것에 적었습니다.